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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바하 신천지 이정재

사바하는 2019년에 개봉하는 오컬트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로, 검은 사제들로 데뷔한 장재현 감독이 4년만에 내놓은 2편째 장편 영화입니다. 영화 제목에서 나오는 사바하는 사전적으로는 잘 말햇다는 뜻이며 흔히 진언의 뒤에 붙여서 ~이 이루어지소서 라는 뜻을 표현한다고 합니다. 신흥 종교 비리를 찾아내는 종교문제 연구소 박목사는 최근 사슴동산이라는 새로운 종교 단체를 조사하던 중 사건이 일어납니다.

영월 터널에서 여중생이 사체로 발견되는 이상한 사건이 발견되며 이를 쫓던 경찰과 우연히 사슴동산에서 마주친 박목사는 이번 건이 심상치 않음을 직감합니다. 터널 사건 유력 용의자의 자살과 실체를 알 수 없는 정비공 나한과 16년 전 태어난 쌍둥이 동생 금화의 존재까지 사슴동산에 대해 파고들수록 박목사는 점점 더 많은 미스테리와 의문점들과 마주하는데 그것이 태어나고 모든 사건이 시작되었다고합니다.

오컬트 및 퇴마물 장르 팬들에게는 전작인 검은 사제들과 함께 연결하여 건국 이래 최초로 이쪽 장르를 제대로 이해하는 한국 감독이 나왔다는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퇴마록을 영화화한다면 이 사람이 해야 한다는 극찬까지 쏟아지며 한국 오컬트물에서 퇴마록이 차지하는 위상을 떠올려 보면 어떤 인상을 받았는지 짐작이 되실겁니다. 다만 일반적인 대중 관중들에게는 다소 모호한 작품으로 비춰지는 분이깁니다.

예고편을 보고 대다수 사람들은 사이비 종교의 광기를 파헤치는 공포 스릴러나 사악한 힘을 가진 교주를 퇴치하는 퇴마물을 상상했지만 본 작품은 추리 미스터리 수사물의 플롯을 활용한 오컬트 호러 영화에 가깝기 때문에 검은 사제들과 같은 엑소시즘이나 퇴마 영화를 생각하고 갔다면 정적인 진행과 생각보다 별 거 없는 공포 요소에 실망하기 쉽습니다. 곡성을 기대하고 갔다가 다빈치 코드에 가까워서 실망했다는 관객평도 있습니다.

한편 사바하에 출연한 이정재는 신천지 논란들과 관련된 오해들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최근 신천지 측의 항의를 받아서 예고편과 영화의 본편 내용 일부를 조정했으며 사바하 측 관계자는 특정단체나 특정 종교단체와 관련이 있는 영화가 아니라고 미리 설명하고 재녹음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그건 오해다라고 말문을 연 이정재는 강원도 신천지 종교를 조사하다가 생기는 문제였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거기가 문제가 있다는 것이 전혀 아니며 우리가 촬영할 때에도 박목사는 사실 아무데나 조사하는 인물이며 거길 조사한건 문제를 발견했다는 내용이 아니고 영화상 그런 내용이 나오지도 않는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정재는 종교를 소재로 한 사바하를 찍으면서 종교에 대한 생각에 영향을 받았냐 는 질문에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종교를 갖는다는건 내 생활을 반성하게 된다며 좋은 부분인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