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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살인마 잭의 집 유지태

살인마 잭의 집은 2018년 개봉한 영화이며 국내에는 2019년 2월 21일에 개봉하였습니다. 장르는 드라마, 공포, 스릴러이며 감독과 각본에는 라스 폰 트리에가 맡았습니다. 제작에는 루이즈 베스드가 임했으며 주연으로는 맷 딜런과 브루노 간츠가 있습니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꽤 잔인한 작품이며 덴마크, 프랑스, 스웨덴, 노르웨이, 독일 5개국 합작의 영화입니다. 대한민국에는 앞서 말했듯이 조금 늦게 개봉되었습니다.

"옛 성당에는 신만이 볼 수 있는 예술품들이 숨겨져 있었으며 그 뒤엔 위대한 건축가가 있죠. 살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자극적인 슬로건을 달고 개봉한 영화는 살인을 예술이라 믿는 광기에 사로잡힌 자칭 '교양 살인마' 잭 그를 지옥으로 이끄는 안내자 버지와 동행하며 자신이 12년에 걸쳐서 저지를 살인 중에서 다섯가지 중요한 살인 사건들에 대한 전말을 버지에서 고백하기 시작하면서 영화는 시작됩니다.

맷딜런은 주인공인 잭 역할을 맡았고 브루노 강쯔는 버찌역을 맡았습니다. 유지태는 중간에 나오는 조연으로 나오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꽤 화제가 된 작품입니다. 꽤 난해하고 작품성을 추구한 영화이여서 그런지 평점은 대게 낮은 점수들이 많습니다. 메타크리틱  스코어 41점, 네티즌 평점 6.6점 로튼 토마토에서는 신선도 59점과 관객점수 69점을 기록했으며 살짝 아쉬운 점수들이긴합니다.

아동을 살해하는 장면이 나와서 논란이 된 바 있으며 관객들이 영화가 시작한지 20분만에 야유를 보내면서 중도퇴장하는 등 라스 폰 트리에의 영화 중에서도 굉장히 수위가 높은 영화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수익도 25만달러에서 그쳤습니다. 1970년대 미국, 연쇄살인범 잭이 저지를 다섯 개의 살인사건들이 정신병을 앓고 있는 잭의 관점으로 하나하나씩 파헤쳐지는 그림들을 담고 있습니다.

외부 세계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잭은 사람들을 죽이는 것을 하나의 예술로서 승화시키려하고 그의 범죄는 가면 갈 수록 점점 더 대담해지기 시작합니다. 계속되는 살인 사건으로 경찰의 수사망은 점점 더 좁혀지게 되지만 이미 ' 살인의 맛 '에 심취해버린 잭은 오히려 더 위험한 선택을 감행하게됩니다. 신원을 알 수 없는 버지라는 인물과의 반복되는 대화와 함께 그로테스크한 궤변들이 대사의 주를 이룹니다.

거의 어린애같은 자기연민과 그리고 잭의 위험한 책략에 대한 심도 있는 설명들을 통해 관객들은 잭의 개인 여건과 문제, 견해에 대한 잭 스스로의 묘사를 접하게 됩니다. 항상 논란에 중심에 서 있는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살인마 잭의 집은 올해 칸 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소개되어 항상 그렇듯이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킨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 작품에서 트리에 감독 특유의 상상을 초월하는 기괴한 영화 세계가 여실히 드러납니다.